【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시민시장 4곳을 차례로 방문해 시장과 지역사회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된 독특한 형태의 시장 운영을 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박 시장은 먼저 오후 2시 성북구 정릉천에 위치한 야외시장 '정릉 개울장'을 방문, 개울장 기획자와 지역상인, 주민, 청년, 참여셀러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시민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7일장 형태(매주 토요일)로 열리는 마포구 연남동 동진시장내 '동진장'을 찾아 참가 셀러로 변신한다.

박 시장은 또 마포구 공덕역 인근 경의선 철로변 폐선 부지를 따라 중고용품,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주말 플리마켓 '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늘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시장이 형성되면서 일어난 지역경제 변화와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청취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박 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6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부근에 열리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찾아 푸드트럭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합법화된 푸드트럭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특히 박 시장은 김치볶음밥으로 유명해진 푸드트럭 '미스꼬레아' 판매원으로 변신, 김치볶음밥을 직접 만들고 판매할 예정이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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