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5.10.17.국제뉴스] 박원순 시장, 한강변 야시장서 푸드트럭 판매원 변신
03.27.2017
2160 03.27.2017

(서울=국제뉴스) 김재섭 기자 = 박원순 시장은 17일 시민이 중심이 된 독특한 형태의 시장 운영을 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시민시장 4곳을 차례로 방문해 시장과 지역사회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박원순 시장이 오후 2시 방문하는 '정릉 개울장'은 지난 2014년부터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에 정릉시장 아래 정릉천을 따라 길게 늘어서는 야외시장으로, 전통시장과 지역사회의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소쿠리장(도시농부 수확물), 손장(손작업예술품) 등 특색 있는 주제로 다양하게 구성되고 단순히 물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예술과 놀이가 있는 작은 마을축제로 꾸려나간 결과 누적 참여자(seller) 수 약 1050명, 방문시민 수는 약 3000명에 달한다.

 

박 시장은 개울장 기획자를 비롯해 지역상인, 주민, 청년, 참여셀러(seller) 등 개울장을 만들어가는 주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민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되도록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오후 4시 20분에는 7일장 형태(매주 토요일)로 마포구 연남동 동진시장 안 ‘동진장’(마포구 연남동 227-15)을 찾아 직접 참가셀러가 돼본다. ‘동진장’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영역의 생산활동이 가치있게 이뤄지는 동시에 문화적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어서 동진장 곳곳을 순회하며 참여셀러, 청년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생한 현장중심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오후 5시 15분에는 마포구 공덕역 인근 경의선 철로변 폐선 부지를 따라 중고용품, 업사이클 제품, 친환경 생활용품 등 판매는 물론 북카페, 놀이연극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늘장’(마포구 백범로 28길 17)을 찾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늘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관계자들과 현장순회를 통해 시장이 형성되면서 일어난 지역경제 변화와 긍정적인 파급효과에 대해 청취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 시장은 오후 6시에는 올해 처음 개최, 벌써 수만 명의 시민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부근)에서 김치볶음밥으로 유명한 푸드트럭 ‘미스꼬레아’ 판매원으로 변신, 직접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판매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지난 1일부터 시작, 새로운 밤문화를 개척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푸드트럭이 선보이는 파스타, 샌드위치, 츄러스,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부터 생활소품, 아트상품, 빈티지 제품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신개념 서울형 야시장이다.

 

이어서 박 시장은 연일 품절사태를 일으키며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의 주인공이 된 푸드트럭 창업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합법화된 푸드트럭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원순 시장은 "지역주민,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민시장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에서 자부심이 느껴지고 시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논의된 많은 의견과 시민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분들의 노력과 경험을 녹여내 서울에 더 많은 시민시장이 생겨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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