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7.03.23. 데일리안] 서울 대표 '핫플' 밤도깨비야시장 D-1...올해 콘셉트는 '오감만족'
04.25.2017
2382 04.25.2017

[데일리안 박진여 기자] 트렌디한 퓨전 먹거리부터 플리마켓을 통한 아이디어 상품, 다양한 버스킹 공연까지. 서울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은 '밤도깨비야시장'을 오는 24일 만날 수 있게 된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밤도깨비야시장이 올해는 5개소로 확대되면서 보다 독특한 먹거리와 특별한 살거리,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지난해 330만 명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밤도깨비 야시장은 기존 △여의도한강공원(물빛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팔거리광장)와 올해 처음 문을 여는 △반포한강공원(달빛광장) △청계천(모전교~광교), 오는 5월 개장을 앞둔 △청계광장 시즌마켓까지 총 5개소에서 진행된다.

올해 밤도깨비야시장의 콘셉트는 '오색오감(五色五感)'으로, 개최장소별 특색을 살린 마술쇼, 어쿠스틱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꾸려질 방침이다.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푸드트럭은 기존 밤도깨비 야시장의 인기트럭부터 신규푸드트럭까지 보다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으며, 작가의 개성과 정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목걸이, 브로치 등 액세서리와 아기자리한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선호하는 푸드트럭·핸드메이드 등 상단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밤도깨비야시장앱'도 구축된다. 해당 앱은 시범운영을 거쳐 4월 말 공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인 사이 매출편차를 줄이는 한편, 한 장소에서 다양한 메뉴와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참여상인순환제'를 도입한다. 장소별 매출편차가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최종 선발된 143대의 푸드트럭과 200팀의 핸드메이드 상단을 4개조로 나뉘어 3~4주 간격으로 야시장을 순회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참여상인 간 매출격차는 줄이면서, 야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같은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새로운 상단이 꾸미는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로 채워진 야시장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용태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야시장 문화를 만들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청년창업자들이 판매 기회와 경험을 얻고 소상공인이 자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발굴해 야시장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장한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이후 DDP, 목동운동장, 청계광장 등으로 확대돼 매주 금, 토요일 운영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102대의 푸드트럭, 200여 팀의 핸드메이드 작가, 240여 공연팀, 약 330여만 명의 시민이 밤도깨비야시장에 참여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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