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7.04.28. 연합뉴스] [황금연휴 N 여행] 수고했는데, 연휴 계획 못 세운 자들아∼ "다 이곳으로 오라"
07.18.2017
2462 07.18.2017

[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제주도, 도쿄, 후쿠오카, 사이판, 괌…

이런 흔하디흔한 여행지가 아니라 나만 알 수 있는 여행지는 없을까.

징검다리를 눈치 있게 잘 건너뛰면 9일을 내리 쉴 수 있는 직장인 최고의 연휴를 맞았다.

그러나 숨 가쁜 일상에 치여 미처 연휴 계획을 짜지 못한 이들이 많다.

지금부터라도 잘만 살펴보면 남들과 차별화되는 연휴를 즐길 수 있다.

◇ 불심 가득한 불자라면…

사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석가탄신일인 3일에는 연못 위에 거대한 불꽃의 폭포가 내리는 듯한 장관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 4월 8일을 전후해서 경남 함안 일대에서는 '낙화놀이'가 열려 왔다.

연등과 연등 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낙화'를 매달아 불꽃이 꽃가루처럼 물 위에 날리도록 한 독특한 놀이다.

일제 강점기에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따라 중단됐다가 1985년 복원돼 매년 열리고 있다.

근처 함안 공설운동장 맞은편에 설치된 거대한 연등 터널은 어느 곳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압도적인 연등의 물결을 선사한다.

◇ 강원권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사람들로 붐비는 수도권의 수목원보다 가까운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을 다녀오면 어떨까.

이곳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야간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야간 개장을 시작한다.

과하지 않은 조명과 은은한 빛 사이로 요정들이 방문객들을 따라나서는 동화 같은 일이 벌어진다. 6일까지 마임,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매일 저녁 펼쳐진다.

영국식 보더 가든, 고산 온실, 나무놀이 집, 수생식물원, 폭포 정원 등 특색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 수도권

▲ 여주도자기축제 = 29회째인 '여주 도자기축제'는 29일 개막해 14일까지 펼쳐지는 문화예술축제다.

특히 이번 도자기축제는 지난해 개통한 경강선으로 접근성이 좋아졌다.

리버마켓과 세종대왕, 한글 테마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차 있다.

아름다운 남한강 변에 자리 잡은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는 올해 처음으로 '유등'을 설치해 꽃향기 가득한 밤까지 이어지는 하루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 5월은 '수족관'을 빼놓지 말자

▲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 13세 이하의 어린이 고객을 위해 1∼7일 어린이용 63 종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소인권 구매 시 12색 색연필 세트와 아쿠아수호대 캐릭터 도안으로 구성된 색칠놀이 키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1∼9일에는 메인 수조 가위바위보 게임과 물범 수조 마술공연, 아쿠아수호대 인형탈 게릴라 방문, 무료 페이스 페인팅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9일에는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 시 당일 63 종합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 아쿠아플라넷 일산 = 1∼7일 스카이 팜 고객 휴식공간에서 14시 30분과 16시 30분, 2차례 아이들을 위한 특별 체험 이벤트로 '미꾸라지 잡기'와 '바이칼 물범 먹이 주기'를 연다.

▲ 아쿠아플라넷 여수 =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가족권을 최대 31% 할인해 판매하고 100만원 상당의 경품에 당첨될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선착순 1만 명에게 증정한다.

◇ 선거 후 수도권 나들이

▲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이색 요트 체험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

여의도에 가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요트를 부담 없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한강 둔치에 있는 서울마리나 클럽&요트는 1만5천원으로 1시간 동안 요트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도가 없는 한강이어서 요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하얀 돛을 펼치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봄 꽃이 만개한 한강변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매일 11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사전 예약은 ☎02-3780-8424로 하면 된다.

▲ 2030 욜로족을 위한 힐링 페스티벌 '청춘페스티벌 2017'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고 싶은 2030 세대를 위한 특별한 페스티벌도 열린다.

6일부터 7일까지 양일 간 여의도 물빛 무대에서 열리는 '청춘페스티벌 2017'은 멘토들의 강연과 음악 공연이 합쳐진 이색적인 축제다. 김종민, 노홍철, 박명수, 황석정 등 청춘을 대표하는 배우, 개그맨 등 유명 인사와 볼빨간사춘기, 소란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거리가 풍성한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 청춘들에 안성맞춤이다.

▲ 여의도 '밤 도깨비 야시장'

3월부터 10월까지 주말마다 운영되는 '밤 도깨비 야시장'은 여의도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2017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은 푸드트럭 42대, 핸드메이드 50팀이 참가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세계 전통공연과 버스킹 공연, 게릴라 퍼포먼스 등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이벤트를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 공식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영화·쇼핑·외식·숙박을 한 번에…'여의도 IFC몰'과 '콘래드 서울'

여의도 복합쇼핑문화공간인 IFC몰은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L 3층 노스아트리움에서 상상놀이터를 운영한다.

또 7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캐릭터 솜사탕을 선물하는 행사도 연다.

IFC몰과 연결된 콘래드 서울은 5월 한 달 객실 1박과 콘래드 피크닉 매트&가방, 10G 샌드위치 세트와 조식을 제공하는 블루밍 데이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 객실 카드를 소지하고 IFC몰에 방문하면 23개 브랜드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벌써 야외수영장이 = '일산 원 마운트'는 워터파크를 조기 개장한다.

초고층 야외 슬라이드를 비롯, 패밀리풀과 야외 유수풀 등 야외 시설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스노 파크에서는 100가지 보물찾기 이벤트, 판타스틱 조명쇼, 인기 게임 캐릭터 애니팡과의 포토타임 등 행사가 열린다.

특히 조선 시대 주막을 콘셉트로 하는 '조선 막걸리 대잔치'가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열려, 팔도의 이색 막걸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 어린이날에는 '의왕철도축제'

4∼6일 3일 간 코레일 철도박물관과 의왕시가 함께 여는 의왕철도축제가 의왕시 왕송호수 일대의 철도박물관, 의왕역, 자연학습공원 등에서 열린다.

철도상식 OX 퀴즈와 기차모형 만들기, 의왕시민 벼룩시장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성연재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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